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요즘들어 책을 읽고 나면 그리 오래 기억에 남지도 않는듯 하고 뭔가 다른 것에 책읽기의 영향력이 미치는 것도 없는 듯한 이러저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이벤트 도서로 이 책이 선정되어 바로 질러주시고 드디어 완독을 했네요.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지며 1, 2부에서는 책읽기 어떻게 하라는 방법과 하면 안되는 방법들의 설명을 이루고 있습니다. 

1부의 내용들 중 특히나 자신만의 밑줄을 그어가며 책을 읽으라는 부분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더군요. 저도 사실 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보던 스타일 이었는데 어느날 갑짜기 밑줄을 안 그어갔죠.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는 이 책부터 다시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있습니다. 또하나 그 밑줄을 그어가며 갠히 다른 사람의 의식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 책은 말해주고 있죠. 사실 지하철 등에서 책 읽어가며 밑줄을 그어가는게 여간 옆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남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자기가 중요하다거나 키 포인트가 될만하다고 생각하면 밑줄을 그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또하나 외출을 하던 출근을하던 언제나 책을 들고다녀라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필자분은 책을 읽지 않더라도 꼭 2권씩은 가지고 다니셨다고 하더군요. 저도 요즘은 꼭 1권은 가지고 다닙니다. 출, 퇴근에 읽을 책이죠. 필자분은 정말 독하신듯 하더군요. 술자리등에도 책을 가지고 나가시는듯 해보이며 그래서 여러가지 구박을 받곤 하신답니다. 하지만 이런 책을 늘 끼고 다니는 행동들이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는 말에 저는 아직 그 정도까지 도달은 하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 합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메일 들고 다니죠. 아.. 술자리등은 빼구요^^;

그리고 학창 시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듯이 독서의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듯이 말이죠. 요즘은 여러 블로거분들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블로그 글로 정리들을 많이하고 계시죠? 이렇듯 책도 읽은 후 느낌이나 자신만의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정리를 하면 글쓰기 연습도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스킬이라던지 책을 읽고난후의 결과물이 생겨 책읽기에 자신감이 점점 생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책읽기 이렇게 하지마라는 2부로 넘어와서 느림의 미학을 말해주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뭔가 책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방향을 바랬는데 그에 대한 것이 빨리 습득이 안된다던지 하는 경험이 있을 듯 합니다. 흔히들 지금 이 책과 같은 자기계발 서적에 나오는 내용들을 읽고는 읽을 때뿐이고 실생활에 쓰이는 부분을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들 실망을 많이 하게 되죠. 그래서 책을 읽어서 뭐하냐는 둥, 책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둥 여러 생각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 필자는 '변화는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로 설득을 해주고 있죠.

또한 두껍고 어렵운 책에도 느림의 미학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통 어렵거나 두꺼운 책만 보면 읽기도 전에 부담감 100배가 생기곤 하죠. 과연 이해는 할 수 있을까? 라던지 다 읽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끝내 책읽기를 중도 포기하게 됩니다. 필자는 여기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무의식으로 자리잡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식을 만들어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고 당부해 줍니다. 책읽기에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소리죠. 이 부분에 있어서 제 생각에는 역시나 느림의 미학도 한몫을 할 듯 합니다.

책 읽는 속도 부분은 저도 속도가 느려서 얼마전엔 속독법 책을 한번 사볼까 해서 알아봤는데 그냥 이제는 느림의 미학을 즐길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만화책같이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것들은 뭐 빨리 읽어야 하겠지요. 오히려 이런것들은 늦게 읽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던지 해서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3부의 내용은 제가 감히 지금 넘볼수 없는 영역의 내용들인듯 하네요.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읽기가 쉬워진다'는 부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타인에게 설명하듯이 읽어보라, 저자의 입장에서 읽어보라, 책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등 무언가 지금 제가 당장 실천하기에는 의미가 뜻깊다고 해야 하나요? 1, 2부에 비해서는 바로 실천하거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은 1, 2부의 쉬운 부분을 먼저 활용을 하고 추후에 3부의 내용을 다시 음미해서 제것으로 만들어가도록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4부 책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의 부제로 책읽기를 통해 얻게될 것들을 종합 정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던 구절을 인용하면서 서평을 마칠까 합니다. 이 인용구 하나면 뭐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맘이 팍팍!~ 들겠죠? ^^;

자신을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일상 속에 묻혀 아침저녁 지하철 속을 건너다니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목표도 없고 변화도 없고 열정도 없는 삶은 죽은 삶이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 어찌 살아 있다고 할 것인가. 책은 목표를 제시해주기도 하고 변화의 이유를 알려주기도 하고 방법까지 말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제시해주고 방법까지 알려주는 것이 책읽기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이보다 더 유용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게 하고 발전하도록 하는 도구, 그것이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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