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 후 - 10년간 1,300명의 죽음체험자를 연구한 최초의 死後生 보고서

 사람이 죽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종교적인 측면으로는 천국과 지옥, 저승, 환생 등으로 삶 이후의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것만 알고 있다. 여기서 있을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은 종교적인 부분의 것을 깍아 내릴려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죽음 이 후의 그 무엇이 아직은 종교적 차원에서만 있을 뿐 21세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학적인 접근으로의 해석은 아직 증명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 또한 딱히 종교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접해본 이 책은 죽음, 그 후 즉 사후생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흔들리게 했다. 이 책은 서문에서 밝혔던 부분인 사후생에 대한 것을 과학적인 접근과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에 대한 보고서 격인 내용을 이루고 있다.

 책의 저자는 임사상태( 의학적으로 죽음에 거의 임박했거나 이미 죽은 상태)에서 의식이 없는 환자들이 겪은 체험담 즉 임사체험을 통해 사후생이 존재한다는 증거들을 나열해 나간다. 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맹목적인 사후생에 대한 믿음이 아닌 과학과 통계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10여년이 넘게 연구를 해왔다.

 증거들 중에는 익히들어? 알고 있을법한 유체이탈에 관한 것이 있다. 죽으면 몸과 영혼이 분리가 되고 영혼 상태에서 의사가 한 말이라던지 누가 뭘 했는지에 대한 것을 임사체험이 끝난 상태에서 모두 기억하고 있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뿐만 아니라 태어날 때 부터 맹인이었던 환자가 앞을 보게 되는 내용과 주마등처럼 삶을 회고하는 체험, 아는 이들과의 재회와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체험 내용들도 보고된다.

 회의론자들은 임사체험 연구재단의 결과에 대에 허구라는 인식과 비판을 늘여놓는다. 또한 지금은 연구 초반과는 달리 이제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유체이탈 등의 단어등은 이미 익숙한 21세기이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 여기저기 떠도는 이야기나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를 자기가 체험한 것처럼 꾸미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러 연구과정에서 과학적이거나 통계학적인 안전장치 이용해 임사체험자들의 보고서를 필터링한다. 이런 안전장치와 더 불어 체험 보고서를 통해 독자를 조금씩 설득해간다.

 종교나, 나이,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체험의 내용이 일관성이 있다는 것도 증거로 보고된다. 사랑스런 감정이나 느낌, 터널, 눈부신 빛이나 신비로운 존재의 만남등의 체험이 만약 단지 꿈정도에 지나지 않았다면 지역이나 종교에 따라 체험이 달라질 수도 있을 법한데 그렇지 않았다. 또한 나이와 관련된 내용중에는 어린아이의 체험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자신의 주관과 의식, 사회성이 뚜렸한 어른들과 같은 체험을 한 갓난 아기들의 체험 보고서에 주목한다. 갓난 아이가 뭘 알겠는데? 그런 때묻지 않은 상태의 갓난 아기들의 체험이 어른들과 같은 일관성을 보였다는 것은 보고 내용이 조작되거나 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보고한다.

 임사상태의 체험 이외의 것도 증거로 보고된다. 임사상태 후 다시 살아난 체험자들은 안 좋았던 건강 상태가 치유가 되거나, 심리적 또는 사회적 마인드 즉 성격이 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것 이다. 특히 삶을 주마등처럼 회고하는 체험을 한 환자들은 체험중에 자신의 잘 못과 타인의 잘 못, 인간관계나 이해관계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고 용서와 사랑, 연민으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체험 후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변했는데 사람에 따라 성격이나 마인드가 변하는 데 걸리는 시간등은 달랐지만 이러한 내용을 증거로 내세우며 독자들을 설득한다.

 필자가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던적이 많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체험 보고서는 임사체험자가 형부가 죽었는데 언니와 전화통화중에 노란빛과 비누방울을 번갈아 가면서 본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번갈아가면서 보이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그것은 '언니에게 말해!' 였다. 미친소리 처럼 들릴지 모르지겠지만 언니에게 들어보라고 하며 노란 비누방울이 보인다고 말했더니 언니가 행복해 했다는 내용이었다. 언니와 남편이 죽기전에 먼저 사후세계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누군가 먼저 죽으면 살아있는 사람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것을 알려주기로 했다... 그에 대한 둘만의 암호로 흔하지 않은 노란 비누방울을 골랐다는 것이었다.

 서평에서 거론하지 못한 무수히 많은 체험 보고서가 책에 많이 있고 그 것을 통해 필자는 소름이 돋는 경험을하고 사후생에 대한 약간의 고정관념이 바뀐 것 같다. 책을 통해 배운 이것으로 만족한다. 직접 임사체험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댓글

  1. 안녕하세요~ 혹시 이 책 소장하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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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지금은 소장하고 있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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